미유 캣타워를 한 반 년 가까이 고민하다가 큰 맘을 먹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원목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조립은 쉬웠고 정교하게 제작 되었습니다. (사실 사촌동생이 다 해줬습니다)

삼줄까지해서 약 2시간 정도의 조립 시간이 걸렸고요.

후기 적을게요 참고하시길.

일단 삼줄 매는게 굉장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심하게 노동소모를 하는게 매는 것보다 더 힘든건 마무리로 예쁘게 매는거더라고요.

전 그냥 예쁜건 포기하고 일단 묶는거에 만족했기 때문에 노동을 힘들어하시는 분은 그냥 삼줄은 빼고 스크래처를 따로 사주시는걸 추천합니다. 두번은 못할짓이에요 이게

그리고 회사측에서 잘 살펴봐야될 것 2개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사는 넉넉하게 주셔서 좋았는데요.

마감처리를 좀 제대로 못하신게 있었습니다.

1개는 사진에 찍은것처럼 저 부분에 금이 2줄로 쫙 나있었습니다.

교환해도 되지만 또 조립하기 귀찮으니깐 저는 교환신청 하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구멍 마감을 2개 정도 똑바로 하지 않은게 있습니다.

다행히 완전히 안 뚫린건 아니라 자국이라도 있길래 그거보고 맞추긴 했습니다만 캣타워 제작하실때 보고 검수하는 부분에 대해선 사측에서 많이 살펴보셔야되지 않을까 싶네여

다른 하나로는 나사를 지적하고 싶은데요

이미지상에서 나사가 희미하게 보이길래 그렇게 튀진 않겠다 싶었는데 실사는 좀 많이 다릅니다.

옆면부로 놔두고 보게 되었을 때 좀 투박한 느낌이 납니다. 전면부만 찍지 마시고 옆도 실사로 잘 보이게끔 찍으셔야 인테리어 할 때 더 고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단점 적었으니까 장점 적겠습니다.

일단 저는 미유캣타워가 크게 고양이 근육을 소모시키지 않는 캣타워란 점이 좋았습니다.

7세 노묘로 들어가고 있는 페르시안친칠라를 키우고 있어서 10년차때도 캣타워를 이용한다면 최대한 다리 근육이나 뼈를 손상시키지 않기를 바라서 폴대신 기본형식의 매트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고양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캣타워란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네요.

너무 높아도 뛰어내릴대 몸에 무리가 가곤 하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내려갈 수 있고, 인테리어상 적절한 위치에 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파 타고 내려오기도 편리해보이고 아무튼 저는 구성을 굉장히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캣타워 아래측에 물건을 놔두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단 점이에요. 좀 더 작은 고양이라면 편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회사측에서 판매하는 적정길이의 식탁은 품절되어서 구매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게 좀 아쉬웠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캣타워 이용은 고양이가 하는 거라서 최대한 고양이 편의에 맞춰서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예쁘고 인테리어와 어울린다고 해도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건 짐일뿐 캣타워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저렇게 감시하고 있는 저희 고양이를 보고 있으니 사주길 참 잘했단 생각을 합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잘 쓰겠습니다!